얼마 전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가다가 고속터미널역에 내렸는데 신랑 뒷주머니에 있던 지갑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빠졌다는 것을 이미 내린 후에 알게 되었다.
요즘에는 분실하게 되면 돈 보다도 신분증 때문에 더 걱정되는 거 같다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머릿속이 하얘졌는데 다행히도 그 날밤 분실물 신고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예전에 뉴스 기사에서도 지하철에서 분실한 물건들을 아예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찾을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분실물 센터에 신고 물품들이 보관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다고 본 거 같은데 우리처럼 이렇게 친절하게 습득 후 신고해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하다.
요즘처럼 무서운 세상에도 좋은 분들도 참 많은 듯하다.
지하철에서 분실물을 찾는 방법
우선 내린 지하철역 사무실에 가서 신고한다
역무원이 내린 시간을 물어보는데 기억하기 사실 힘들지 않나? 결제한 카드를 주면 바로 확인해준다
시간 확인후 지하철 번호를 확인하여 현재 어디쯤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내린 칸이 어딘지 기억하면 해당 지하철이 도착 예정인 역에 연락하여 그곳 역무원에게 해당 자리에 분실물이 그대로 있는지 확인하도록 연락해준다
만약 그래도 없다면 혹시 모르니 근처 파출소에 가서 신고하라고 안내해준다
우리도 확인했는데 없어서 파출소에 신고하고 찾기만 기도하며 우선 신분증과 카드 분실신고를 하였는데
저녁에 양재역에서 분실물 신고되어 보관 중 이라고 다행히 연락이 와서 가서 찾을 수 있었다.
뭐 물론 누군가 가져간 거라면 찾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바로 당일은 아니더라도 차후에 지하철 분실물센터로 접수되는 경우도 있으니 연락해보는 것이 좋겠다
유실물 센터 위치와 전화번호
1, 2호선 시청역 유실물센터 02-6110-1122
3, 4호선 충무로역 유실물센터 02-6110-3344
5, 8호선 왕십리역 유실물센터 02-6311-6765, 8
6, 7호선 태릉입구역 유실물센터 02-6311-6766, 7
9호선 종합운동장역 유실물센터 02-2656-0930
운영시간 09:00~18:00 (토,일 공휴일 휴무)
유실물 처리 절차
역에서 유실물 등록 시 유실자에게 연락하여 본인에게 인도
유실물센터는 7일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 9개월 보관 후 국가귀속
이런 절차로 진행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